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연내 공공주택 14만 가구를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주택 공급 의지를 강조했다. 최근 주요 주택 공급 지표가 일제히 하락한 상황에서 공공이 먼저 나서 주택 공급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.
진 차관은 30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(LH)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LH와 수도권 지자체, SH 등 3개의 수도권 주택도시공사와 함께 2024년도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함께 논의했다.
이번 간담회에서는 공공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관계기관이 모여 지난해 공급성과를 평가하고 최근발표한 ‘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’의 후속조치로 올해 공공주택 14만 가구 공급계획 이행방안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.
진 차관은 간담회에서 “최근 고금리, 고물가, 부동산시장 침체 등 3중고로 주택공급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이 사명감을 가지고 주택공급 회복을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”면서 “최근 정부가 공급대책을 통해 공공주택 14만 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한 만큼, 정부, LH, 지자체 및 지방 주택도시공사가 한 마음으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”라고 강조했다.
한편,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LH 등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공주택 14만호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.
유오상 기자 osyoo@hankyung.com
관련뉴스